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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컬에스테틱, 취재기사
작성자
카이로스
작성일
2019-06-11
조회
2178
나이만큼의 열정으로 한중일(韓中日)을 누비는 글로벌 닥터, 카이로스의원 임종학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10 11:52
  •  댓글 0

한국, 중국, 일본 의사면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회 활동 및 강연, 학문 교류 이어나가
퀵 눈매교정술, 하이리프트 등 다양한 시술 방법 고안
의사라면 열린 마음으로 배움의 자세 가져야 마땅해

'65세', 일반적으론 은퇴 후 노후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나이지만 카이로스의원 임종학 원장은 여전히 진료실을 지키며 환자들을 맞일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세계 각국을 누비며 진료와 학술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임종학 원장의 이야기를 그의 진료실에서 들어보았다.

오랜 투병생활을 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임 원장은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성형외과(피부과)를 전공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료와 연구를 하며 임상 데이터를 쌓아 전문의가 된 임 원장은  1994년 1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 개원을 했다, 2004년 현재 삼성역 근처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임종학 원장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어렸을 적부터 그림을 좋아해 화가가 꿈이었지만 오랜 투병생활을 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임 원장은 한국에서 의대를 나와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대학에서 성형외과(피부과)를 전공했다. 인물화를 그릴 때 모델의 상태와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처럼 성형외과에서도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 환자의 상태와 특징을 파악해야 하는데, 공통적으로 미적 감각과 손재주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끌린 것이다.

"일본 성형외과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땐 수술하기 전 환자의 얼굴 상태를 정확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 환자의 얼굴을 파악하고 상태와 특징을 그림을 그려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수술로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모든 스태프를 납득을 시켜야지만 수술을 할 수 있다. 그리지 못하면 수술 메스를 쥐어 주지 않는다."

일본에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료와 연구를 하며 전문의가 된 임 원장은 마흔 살이었던 1993년 한국으로 돌아왔고, 1994년 1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 개원을 했다. 2004년에 삼성역 근처로 병원을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카이로스의원의의 주요 진료 분야는 리프팅으로, 임종학 원장은 다양한 리프팅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퀵 눈매교정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고안하기도 했다.

현재 카이로스의원의 주요 진료 분야는 리프팅인데, 피부 속부터 젊어지자는 줄기세포치료(SVF)와 비절개 및 최소절개를 통한 리프팅이 인기다.

실리프팅도 그 중 하나인데, 임 원장은 리프팅 실인 '엔코그 로얄'을 디자인해 특허를 받았다. 당시 실리프팅 방법은 처진만큼 당겨 올려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고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며 광대뼈가 커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인대를 포함해 깊은 층을 당기는 방법으로 자연스러움과 통증을 잡기도 했다. 또한, 머리에 작은 절개창을 내 얼굴의 모든 조직을 골막 밑으로 당기는 전층 리프팅 수술인 '하이리프트'를 개발했으며, 현재 중국에서는 '웨이라메이(微拉美)'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 원장은 새로운 수술 및 시술 방법을 고안했는데, 안검하수 교정술의 방법 중 하나이자 최근 많은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퀵 눈매교정술'을 처음 실시했으며, 2~3년 후 흡수되어 자가조직으로 바뀌는 PCL을 성분을 재료로 코 보형물을 만들어 수술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임종학 원장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의사면허를 갖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한 달에 두 세 번은 외국에서 강연이나 라이브 수술 등을 하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미용외과의학회의 회장직을 맡던 시절 인연을 맺은 일본미용외과의학회, 중국성형외과의학회와 합심해 일 년에 한 번 '한중일미용외과학술대회'와 '아시아국제미용의학포럼(AFAS)'을 개최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진료와 학술 활동에 열중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임 원장은 의사라면 당연히 탐구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사는 기본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서로 교류하며 학문을 넓혀가야지, 폐쇄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면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외국사람들과 만나 학문적 교류를 하는 걸 좋아한다. 예전에는 큰 돈을 들여가며 외국 학회에서 강의를 듣곤 했는데, 지금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 기회를 내가 만들 수 있어서, 외국의 여러 학회 및 의사들과 깊은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교류가 많다 보니 세계 여러 나라의 최신 미용의료 트렌드를 잘 알고 있다. 앞서가는 의료기술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내 경쟁력이 된 것 같다."

임종학 원장은 "의사는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서로 교류하며 학문을 넓혀가야지, 폐쇄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면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의사로서의 마음 가짐에 대해 임 원장은 "의대 재학시절 한 성형외과 교수님께서 '환자들은 자신의 몸을 온전히 나에게 맡긴다. 그러니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의사로서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지나친 수술을 하지 말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해 가능한 부작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학회를 통해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의료 전시회를 하는 등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임 원장. 70대가 되어서도 현역으로 활발하게 진료를 보고, 강연을 다니며 의사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그의 원동력은 나이만큼 가득찬 열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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